미국 민간사업체 일자리 증가 3월에 14.5만개로 ‘뚝’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인플레 상황과 그에 따른 연준 금리 대응에 깊은 연관 지표인 사업체 일자리 월간순증 규모가 정부 통계에 앞서 민간 집계에서 상당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3월 한 달 동안 민간 사업체에서 늘어난 월급 노동자 수가 ADP 연구소 추산으로 14만5000명에 달해 전월의 26만1000명(수정치)에서 크게 줄었다고 5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ADP 연구소가 스탠포드 디지털경제 실험소와 합동하는 실시하는 ‘민간업체 월급장이’ 월간 증감은 미 연준이 주시하는 미 노동부의 월간 고용보고서 사업체 일자리 증감과 다소 다르다.

노동부 통계는 비농업 부문이되 정부기관까지 포함된다. 물론 정부기관 일자리 수 증감은 민간 일자리에 비해 적다. 노동부의 2월 순증 규모는 총 31만1000개로 ADP의 같은 달 수정치 26만1000명보다 많다. 그런데 노동부의 31만 개 중에는 ADP에는 없는 정부기관 순증분 4만6000개가 합산되어 있다.

순 민간 순증분은 두 통계가 아주 근접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ADP의 3월 민간업체 월급장이 순증분 14만5000명이 7일(금) 발표될 노동부의 3월 사업체 일자리 월간순증를 틀리지 않게 예고한 것일 수 있는데 그럴 경우 3월의 미국 고용시장은 2년 반 래 가장 탄력이 약해진 느슨한 상태가 된다.

연준의 연속 금리인상에도 월 평균 25만 개 이상을 유지했던 사업체 일자리 순증이 2020년 중반 후 처음으로 10만 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1년 동안 9차례에 걸쳐 연속 기준금리를 4.75%포인트 올린 미 연준의 대 인플레 작전이 큰 효과를 본 증좌일 수 있다. 미 인플레는 소비자물가지수 기준 지난해 6월의 9.1%에서 2월 6.0%까지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30405_000225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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