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서울의 주택 매매 가격전망지수가 94를 기록하면서 기준치인 100에 미치지 못해 하락 전망으로 전환됐다.
24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주택통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03% 상승했다.
이기간 서울의 아파트와 주택 매매가격도 각각 0.29%와 0.19% 상승했다.
우선 서울의 주택가격은 최근 3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오름폭은 낮아지고 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 증감률을 구별로 살펴보면 영등포구(0.63%), 동작구(0.45%), 성동구(0.42%), 용산구(0.42%), 서초구(0.38%), 강남구(0.38%) 등 다수 지역이 소폭 상승했다.
이기간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6%, 0.04%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고, 대구 -0.20%, 부산 -0.11%, 대전 -0.08% 하락했다. 반면 울산 0.03%, 광주 0.09%는 상승했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 100에 미치지 못한 94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00을 넘은 이후 7개월 만에 하락전망 수준으로 전환됐다.
올해 지수는 ▲4월 99에서 ▲5월 102 ▲6월 114 ▲7월 127 ▲8월 124 ▲9월 110 ▲10월 101에서 ▲이달 94로 7개월 만에 90대로 떨어졌다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해당지역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설문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상승’ 낮으면 ‘하락’ 예상을 의미한다.
또한 같은기간 전국의 전세가격은 0.18% 상승을 보였다.
이달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18% 상승했다. 서울 (0.23%), 경기(0.32%), 인천(0.39%) 모두 상승해 수도권(0.29%) 주택 전세가격이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 구별 주택전세가격 증감율을 보면 강남구(0.43%), 구로구(0.42%), 강서구(0.42%), 성동구(0.39%) 등의 상대적인 상승폭이 컸다.
경기지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32% 상승했다. 구리(1.14%), 성남 수정구(0.80%), 김포(0.77%), 수원 장안구(0.73%), 수원 영통구(0.71%) 등은 상승했다. 반면 이천(-0.15%), 안양(-0.12%), 평택(-0.10%)은 하락했다.
5개 광역시(0.10%)에서는 광주(0.53%), 울산(0.38%), 대전(0.16%), 부산(0.01%)은 상승한 반면 대구(-0.21%)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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