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10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다고 미국 상무부가 27일(현지시각) 밝혔다.
지난 9월에는 2.1% 상승했으나 10월 들어 물가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및 전월 대비 상승폭은 모두 다우존스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지수는 1년 전보다 2.8% 올랐다. 9월(2.7%)보다 상승폭은 0.1%포인트 높아졌다.
전월 대비 근원 PCE 지수는 0.3%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가 전월 대비 0.4% 상승, 전체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상품과 에너지 지수는 0.1% 하락했고 식품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물가 상승폭이 다소 확대된 것은 연준의 기준금리 하락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준은 연간 2%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준은 최근 두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이어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나, 전날 공개된 11월 FOMC 의사록에는 점진적 인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의사록은 “중립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이 통화 정책 정도 평가를 복잡하게 만들고, 점진적인 정책 완화가 적절하다고 생각하게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