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美 정부채무 부담, 금융안정에 최대 위협” 지적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금융안정을 위협하는 최대 리스크가 정부의 채무 부담이라고 지적했다고 CNBC와 MSN 뉴스 등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연준은 전날 내놓은 2024년 하반기 금융안정 보고서(Financial Stability Report)에서 미국 금융 부문의 안정을 가장 위협하는 요인이 정부 채무의 지속성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보고서에서 연준은 ‘지속적인 인플레’가 미국의 금융안정을 제일 해치고 있다고 거론했다.

보고서는 “정부채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일 많이 꼽히는 리스크”라며 “국채 발행 증가가 민간투자를 차단하고 나아가선 경기침체 때 정책 대응을 제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고서는 경기침체와 세계 무역전쟁 가능성도 경계 사항의 상위에 올려놓았다.

연준은 “이번 조사에선 특히 글로벌 무역 리스크를 지목했다”며 관세 장벽이 보복적인 보호주의 정책을 부추겨 세계 무역흐름에 악영향을 미침으로써 인플레에 새로운 상승 압력을 가할 공산이 농후하다는 견해가 제기됐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금융시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조사에 더해 자산 밸류에이션, 기업과 가계 차입, 금융 부문 레버리지, 자산조달 리스크 등 주요 4개 분야 리스크 상황에 관한 연준의 평가를 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124_0002970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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