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태도지수는 2024년 11월에 36.4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11월 소비동향조사를 인용해 일반세대(2인 이상 세대)의 소비자 태도지수(계절조정치)가 전월 36.2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태도지수는 2개월 만에 개선했다.
소비자 태도지수는 ‘살림살이’와 ‘수입 증대 방식’, ‘고용환경’, ‘내구소비재 매입할 때 판단’의 4개 의식 지표에 대한 소비자의 향후 6개월간 전망을 5단계로 평가해 지수화한다.
전원이 “좋아졌다”고 답하면 100으로, 모두 “나빠졌다”고 평가할 때는 제로(0)로 계산한다.
지수를 구성하는 4개 지표 가운데 고용 환경을 제외한 3개가 상승했다.
수입 증대 방식이 40.2로 0.8 포인트 오르고 내구소비재 매입할 때 판단이 29.9로 0.2 포인트 올라갔다. 살림살이도 34.3으로 0.1 포인트 개선했다.
하지만 고용 환경은 0.6 포인트 악화한 41.0으로 떨어졌다.
한편 여타 의식 지표인 자산가치는 43.2로 전월 42.9에서 0.3 포인트 올랐다.
평소 자주 사는 물건의 1년후 물가전망(2인 세대 이상 대상)에서 ‘상승한다’는 응답은 11월 93.2%로 전월과 같았다.
내각부는 “쌀 가격이 대폭 오른 게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이중 ‘5% 이상 상승한다’는 답변은 10월 47.9%에서 47.5%로 0.4% 포인트 내렸다.
‘2% 이상 5% 미만 상승한다’는 회답 비율 경우 전월 33.8%에서 34.1%로 0.3% 포인트 올랐다.
‘2% 미만’은 10월 11.5%에서 11.6%로 0.1% 포인트 상승했다.
이런 내용을 토대로 내각부는 전월 대비 3개월 이동평균이 소폭 마이너스에 그친 점을 들어 소비자 태도지수의 기조판단을 ‘개선에 주춤거림이 보인다’로 유지 제시했다.
조사는 11월15일을 기준일로 해서 단신세대와 2인 이상 세대 합쳐 8400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율은 82.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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