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2024년 11월 HCOB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43.0을 기록했다고 dpa 통신과 마켓워치, RTT 뉴스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11월 독일 제조업 PMI가 전월과 같았다고 전했다.
속보치 43.2에서 0.2 포인트 하향 개정됐다. 생산과 신규수주 낙폭이 축소했으며 신규수주는 지난 6개월 만에 가장 적게 감소했다.
하지만 고용과 산출가격, 수출액은 감소폭을 확대했다. 이런 데이터에서 11월 PMI는 여전히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대폭 하회하고 있다.
함부르크 상업은행(HCOB)는 “독일 제조업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으로 매일같이 대규모 감원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은 17개월 연속 줄어들었으며 지수가 지난 9월에는 49개월 만에 저수준에 육박했다. 조사 기업 가운데 29%가 감원을 보고했다.
다만 선행 전망은 3개월 만에 다소 개선했다. 연립정부가 붕괴해 내년 2월 총선이 실시되면서 경기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HCOB는 “제조업 불황이 내년에도 이어진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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