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도 좋고 구이도 좋습니다.
겨울 내내 말린 황태는 봄에 가장 신선합니다.
황태가 술안주로 좋은 이유는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기운 해소에 좋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황태에는 비타민B가 풍부한데요. 이 비타민 B는 숙취 해소 음료에 꼭 들어가 있을 정도로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능을 자랑합니다.
봄 황태를 바삭하게 튀어내거나 구워내면,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특유의 풍미가 더해져 최고의 술안주가 됩니다.
또한 칼로리도 상대적으로 낮아 고칼로리 안주가 부담스러운 이들이 즐기기 딱이 메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바지락탕
벚꽃 철이 무르익으면, 바지락은 제철이란 말이 있습니다.
찬 겨울을 모래와 뻘밭에서 견뎌내고, 4월까지 맛과 영양의 정점을 찍습니다.
제철 바지락의 장점은 바로 해장에 탁월하다는 점입니다.
타우린이 풍부한 바지락은 간 기능을 도울 뿐만 아니라 숙취 완화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더욱이 바지락 속 타우린은 물에 녹는 수용성 아미노산이라, 국물에도 우러납니다.
시원한 국물까지 마시면 더 좋은 셈이죠.
또한 바지락에는 성욕을 유지, 향상하는 아연이 풍부한데요.
여성의 자궁 건강과 남성의 정자 생성을 촉진하는 아연이 소고기보다 많습니다.
이렇듯 제철 바지락으로 만든 시원하고 칼칼한 바지락탕을 술안주로 먹는다면, 영양과 맛을 둘 다 잡은 1등 술안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4. 제육볶음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 가장 먹어야 하는 돼지고기입니다.
삼겹살 같은 부위도 좋지만 등심이나 뒷다리 부분도 건강에 아주 좋은데요.
중금속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효능도 매우 뛰어나지만, 다른 장점도 많은 고기입니다.
바로 등심, 안심, 뒷다리에는 장어보다 아르기닌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근육 생성에도 도움을 주고, 면역력도 강화시켜 줍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몸 안의 찌꺼기나 이물질, 암세포와 같은 비정상적 단백질을 먹어 분해할 수 있는 대식세포의 활동도 강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미세먼지가 많고 일교차가 많은 이 시기엔 꼭 먹어줘야 하는 술안주입니다.
5. 꽃게찜
꽃게는 4월이 제철인 수산물입니다.
암꽃게(알배기 꽃게)는 6월에 산란을 하기 때문에, 4~6월에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좋습니다.
알이 가득한 통통한 꽃게를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봄 제철 꽃게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아주 풍부합니다.
피부 미용에 특히 좋아서, 봄철 피부 트러블이 나는 사람들은 꼭 먹어야 하는 수산물입니다.
특히 술 먹고 피부 트러블이 많이 나는 분이라면 꽃게찜이 술안주로 선택하는 것이 더욱 좋겠습니다.
매콤한 양념으로 얼큰하게 끓여낸 꽃게찜은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마성의 술안주이니 안주 고르실 때 참고하면 좋겠습니다.